대한변호사협회 공인 가사법 전문 변호사로서 전국 각지의 가사사건을 도맡아 진행 중, 틈이 날 때마다 성공사례를 업로드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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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가정법원 황혼이혼 조정 사건

부산에서 진행했던 황혼이혼 조정 사건은 멀리 부산에서 저를 실제로 만나보지도 않으시고 덥썩 전화로 사건을 맡겨주셨던 감사한 의뢰인의 70대 부부 이혼 조정 사건이었는데, 저는 소송을 당한 피신청인 남성분 입장에서 대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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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을 위해 헌신했던 피신청인에게 황혼이혼 조정을 신청한 신청인

피신청인은 그저 오랜 기간 가정을 위해 헌신하고 노력한 70대 남성분이셨습니다. 직장생활을 오랫동안 하시면서 모은 돈으로 가족의 추억이 가득한 아파트도 장만하시고, 월 수입이 따박따박 발생하는 높은 가치의 상가도 몇 채 가지고 계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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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어느날 신청인이 황혼이혼 조정을 청구했습니다. 오랜 시간 가정주부로 집에서 시간을 보냈던 신청인은 이혼 사유도 제대로 알리지 않고 무작정 이혼조정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하였기에, 피신청인의 충격은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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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신청인은 전화로 저에게 고충을 털어놓으며 괴로운 심정을 몇차례고 말씀하셨고, 유선상으로도 피신청인의 고통은 저에게 충분히 전달되었는바 저 역시 무척이나 안타깝고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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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신청인이 취할 수 있는 입장 두 가지

이런 때 피신청인이 하실 수 있는 대응은 1) "이혼 사유가 분명하지 않으니 이혼 기각을 구한다!" 라는 이혼에 부동의하는 입장 표명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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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좋다. 나도 이혼에 동의한다! 다만 내가 원하는 이혼 조건을 이러이러하다!" 라는 이혼에 동의하지만, 피신청인 입장에서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며 이혼사건을 진행하는 입장 표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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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신청인 입장에서는 신청인이 황혼이혼 조정을 신청하는 이유를 알 수 없어 괴로운 심정이었으나, 점잖고 선한 피신청인께서는 잠자코 신청인의 이혼 청구를 받아들이는 방향으로 입장을 정리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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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든 부산에 방문하면 꼭 연락달라고 몇번이고 말씀하시던 신청인, 이제는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고 계시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어느날 갑자기 이유를 알 수 없는 황혼이혼 조정 신청을 받으실 경우에는 당황하지 마시고 가사 전문 변호사와 상담을 통해 상황을 현명하게 대처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